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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展

갤러리 와부,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

2017년 6월 1일

참여작가: 김지영
주최: 경기도
주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NNR
협력: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Break Cube.

바쁜 현대인들에게 쉼은 사치가 되어버렸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쉴 수 있다. 때론 그 휴식을 아까워하기도 한다. 쉴 바에 차라리 더 치열하게 일해야 한다고. Break Cube는 말 그대로 그런 사람들에게 제동을 걸어 쉬게 해 줄 공간을 실현시킨 조형물이다. 가끔은 모두 잊어버리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하고 싶은 것만 하기를 바라는 여고생들의 소소한 바람과 이야기를 담았다.


Cat tree Cube.

우리 주변에 사람들의 버림을 받은 동물들이 있다. 학교주변이나, 우리가 사는 아파트, 심지어 도로 가에서 매우 보기 쉽다. 주인에게 버림을 받았거나 길을 잃어 버렸거나 어떤 이유에서든 집이 없이 살아가는 동물들에겐 세상은 매우 위험한 곳이다. 이 Cat tree cube는 고양이들의 쉼터가 되길 바라며 제작되었다. 새끼 고양이의 귀여움 때문에 잠깐 키우다가 개인의 사정에 의해서, 또는 더 이상 귀엽지 않다는 이유로 버림받는 고양이들의 안식처 역할의 공간이다. 또한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캣 타워, 사람의 냄새를 느낄 수 있는 티셔츠들은 반려동물에게 사람의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충족시켜 주길 바란다.


Exciting Cube.

여가시간은 커녕 휴식시간조차 제대로 갖기 힘든 요즘. 경쟁사회 속에서 무엇인가에 쫓겨 가며 내 시간조차 갖지 못하며 살아가는데도 사회는 우리에게 계속해서 무언가를 요구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스트레스'라는 피할수 없는 적과 언제나 함께한다. exciting cube는 그런 우리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공간이다. 이 큐브는 때리고 던지고 터뜨리고, 게임도하고 놀기도 하며 남녀노소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준다.


X-Cube.

보고 싶은 영화를 어디서든 볼 수는 없을까? 나는 독립영화가 너무 좋은데 극장에서는 쉽게 접할 수가 없다. 영화관 안에 조그만 공간을 만들어 독립영화를 볼 수는 없을까? 소리에 관심이 많아요.. 라는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시작된 X-Cube. 이 안에서는 어떤 영화, 영상이 상영될 지 알 수가 없지만 그래서 더욱 기대되는 공간이다.


VOYAE Cube.

도심은 건조한 공기만큼이나 정서적으로 매우 건조하게 돌아간다.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생활은 정신적인 여유를 잃어버리게 만들며 정서적 장애로 나타나기도 한다.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고 있는 우울감은 아마도 이런 이유가 포함 되고 있을 것이다. VOYAE는 프랑스어로 이동, 여행을 의미하는 말이다. 여행하는 정원. 이동하는 정원...사무실 한 켠에, 도심 옥상 한 켠에 내가 가꾸고 돌 볼 작은 VOYAE정원이 있으면 어떨까? 실재로 식물을 보고 가꾸는 일을 경험하는 것은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효과를 주며 일상으로 다시 복귀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해 준다고 한다.그런데 정원이 움직인다면 관리하기도 좀 더 용이할 것이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공간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공간을 이동하는 정원, 공간을 여행하는 정원, 상상만 해도 힐링 되는 기분이다.


Sugary Cube.

꾸미기, 화장, 예쁨, 달콤함, 젤리...... 중독. 참여자가 여고생들이다보니 그들의 예쁜 얼굴과 보드랍게 다듬어진 눈썹, 깔끔한 립라인이 상큼해보였다.

도시곳곳에 놓일 필요한 공간. 화장을 고치고 예쁘게 꾸미는 달콤한 공간이 있었으면......그들에게 화장은 달콤한 중독이다. 우리는 이 벗어날 수 없는 상태의 달콤함을 과자, 캔디, 젤리 등으로 꾸며진 큐브로 보여주기로 했다. 대부분의 여성이라면 혹은 남성일지라도 빠져드는 이 치명적 중독은 어쩌면 일상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욕망이 아닐까......


시각예술단체 내내로(NNR,엔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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